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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정보랄것 까지야...

필리핀에서 창업하기 #1. 필리핀에서 사업을?

필리핀이라는 곳이 만만하신지... 많은 한국분들이 필리핀에서의 사업을 구상하고, 또 실행하시기도 합니다.

들어보면 창업을 하게 된 이유가 참 다양합니다.

"처음엔 관광으로 왔었는데, 막상 와서보니 이것저것 사업할 수 있는 꺼리가 많아 보인다."

"한국에서는 비전이 안보이니, 목돈모아 필리핀에 와서 정착하고 싶다."

"우리아이가 특별히 공부를 잘하진 못해서 한국에서 평범한 대학나와서는 잘먹고 잘살거 같지않은데 필리핀에서 영어라도 잘 배워서 크면 좀더 낫지 않을까?"

"필리핀이 한국보다 물가가 싸니까, 한국보다는 좀더 편하게 살수 있겠지"

기타 등등등...

 

글쓴이가 필리핀에 자리잡고 산지 몇년 되다 보니, 많은 분들이 물어 보십니다.

"필리핀에서 이러이러한 사업하면 좋겠네요... 어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하지 마세요..."

이유? 간단합니다.

성공하신 분들보다 실패하신 분들이 많고, 성공하신 분들이라고 해봐야 많이 벌기보다는 수월하게 유지하는 정도라서요.

성공한 분들은 그 나름대로의 철학과 노하우가 있으실테지만, 실패한 이유는 분야를 막론하고 거의 대동소이 합니다.

  • 몇번 방문하다보니 필리핀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착각해서... (살아보지않은 정보나 경험은 그냥 이론일 뿐입니다.)

  • 현지의 지인이나 관계자를 너무 맹신해서... (배신이나 사기의 시작은 본인에게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 이해하기 힘든 필리핀의 사업관련 법규정, 느려터진 사회시스템, 필리핀 현지인들과의 여러 간극들... (막상 당해보면 답이 없죠.)

  • 본인의 선입견... (대충대충~빨리빨리~, 돈 찔러주면 안되는게 어딨어? 이런정도가 큰 문제 되겠어? 한국같으면 말도 안되는... 등등등)

  • 사업상 어떤 판단이나 결정이 필요할 때... 필리핀과 한국의 상황을 거론하며 자기의 결정에 유리한 쪽으로 이유 가져다 붙이기...

글쓴이가 앞으로 올릴 글은, 필리핀(특히 세부...)에서 사업을 구상하시거나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기초적인 내용을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사실 이 주제는 3년전에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올리려고 했던 주제였었는데, 생업에 바빠 그동안 오래 게을렀네요.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된 영업활동은 커녕, 임시휴업기간이 2달이 넘어가면서 마음은 힘들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한번 다시 시작해 보려합니다.

앞으로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성공을 하던, 실패를 하던 자기가 주체가 되어 판단하고, 준비하고, 도전해서 성공하시길 기원하며, 이 글이 많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